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 요리 (문단 편집) ==== 중국, 러시아, 일본 ==== 하지만 구미권이 아닌 [[중국]] [[동북삼성]]과 [[러시아]], [[일본]]으로는 구한말 이래로 오랜 기간에 걸쳐 수십만 단위의 이주가 이루어졌기에, 한국 정부가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한참 전에 이미 [[만주 요리]], [[러시아식 한국 요리]], [[일본식 한국 요리]]로 현지화하며 '''해당 지역에서 이탈리아 요리처럼 성공적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중국에서는 북한 지역의 요리가 [[지린성]]의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러시아에서는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개성식 만두인 [[편수]]가 판셰라는 이름으로 약간의 로컬라이징을 거쳐 출근길에 먹을 간단한 길거리 음식으로 팔리고 있으며, 김치가 변형된 [[마르코프차|한국 당근]]이라는 채소 샐러드나 국수가 변형된 국시[* 국수의 옛 이름. 보다 정확히는 한반도 북부의 방언이다.] 등은 러시아 전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에서도 일상적으로 소비되면서 [[러시아식 한국 요리]]가 정착되었다. 한편 고기 요리가 부족한 일본에서는 [[갈비(고기)|갈비]]와 호루몬([[곱창]]), [[야키니쿠]] 등의 한국식 고기 요리가 뿌리박았고, 그 외 [[냉면]]이나 [[명란젓]], [[김치]] 등도 현지화되어 [[모리오카 냉면]], [[멘타이코]], [[기무치]]란 이름으로 팔리며 [[일본식 한국 요리]]로 정착했다. 이들 디아스포라 한식이 완전히 순수한 한국식 한식이라고 묻는다면 아마 아니라는 답이 나오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한식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변형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춰 현지인들이 한식에 더 익숙해지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부터 '''본국인 대한민국의 다른 요리들은 이미 융화된 한국 요리들을 발판삼아 이 국가들에 한층 수월하게 진출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배타성을 보이면서도 세계화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현지화를 통한 디아스포라 한식들의 성공 사례와 문화적 교량으로써의 역할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덧붙여 이는 한식의 무조건적인 고급화 전략에 대한 반례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다시 수십만씩 이민시키자는 건 물론 아니고,(...) 살아남은 디아스포라 요리들이 겪었던 과정처럼 현지의 입맛에 맞는 요리로의 변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소리다. 물론 동아시아권의 이 같은 한식의 진출은 분명 문화적으로는 반길 만한 것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걸려 있다. 중국의 경우, 자국화한 한식을 중국 음식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모자라서 [[문화공정|그 뿌리인 본토의 요리마저 중국 것으로 둔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터라,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이 같은 중국 내 현지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졌고, 일본 역시 [[야키니쿠]]와 얽힌 문제처럼 양국 간의 민족감정으로 인해 [[일본식 한국 요리]]에 상당히 부정적인 여론이 커졌다.[* 당장 한국에서 유래해 일본에서 오히려 유명해진 [[명란젓]]의 영어 명칭이 일본식 이름인 'mentaiko(멘타이코)'라는 사실만 들어도 퍽 불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결국 동아시아든 구미권이든 한식이 제 정체성을 또렷하게 알릴 여건은 좀처럼 나타나질 않고 있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 한류 열풍이 불면서 희망을 걸어 볼 만한 곳이 생겼는데, 바로 [[동남아시아]]이다.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한류의 소비가 가장 높은 축에 들며, 한국이 이곳의 나라들과 딱히 역사적인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국력이 동남아 국가들의 국력보다 월등히 높아서 이들이 중국이나 일본처럼 [[야키니쿠|자국화한 한국 문화를 자기네 문화랍시고 선수 쳐서 세계화]]하려는 시도조차 한국 눈치가 보여서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는 2010년대 이후 기준으로 한식의 제대로 된 세계화의 초석을 닦을 아주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현지화를 통한 정착 여건이 좋기 때문에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진출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